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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더 곱게” 화장하는 남자들이 진화한다-2009년2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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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곱게…” 화장하는 남자들이 진화한다

깔끔하게 다듬은 눈썹, 잡티 없는 뽀얀 피부. 한국 남성의 얼굴빛이 달라지고 있다. 메트로섹슈얼, 그루밍 가이의 트렌드를 타고 웬만한 여성들보다 더 피부 미용에 관심을 기울이는 남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눈, 입술, 피부톤 등 꽃미남을 만드는 요소마다 특별한 관리를 원하는 남자들은 애프터셰이브 등 단순한 남성 화장품의 구성에 만족하지 못한다. 여성 화장품, 국내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기능성 화장품에까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1. 새내기 직장인 문정욱(30) 씨는 날마다 11종의 화장품을 얼굴에 바른다. 스킨, 로션은 물론이고 아이크림, 수분크림, 영양크림을 챙겨 바른다. 밤에는 모공케어 에센스, 수분 공급 에센스, 목 주름 관리 크림, 숙면 유도용 오일 등을 더 사용한다. 어머니의 콘솔 한켠을 차지한 문씨의 많은 화장품을 보고 가족들은 “적당히 해라”라며 눈살을 찌푸리지만 문씨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2.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신재형(55) 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딸과 함께 마스크팩을 한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 특성상 깔끔한 피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눈가 주름 관리를 위해 여성용 한방 아이크림을 바르고, 아내가 사용하는 팩 제품을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신씨는 남성 화장품은 기능면에서 여성 화장품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여성 화장품 예찬론자’이다.  여성보다 섬세한 남성 소비자들의 요구는 다양하다. 모공 관리, 주름 개선 등의 특별한 제품에 목마른 남성 소비자들은 여성 화장품이나 해외 시장으로까지 눈길을 돌리고 있다.  여성용 스킨케어 브랜드 아티스트리의 숨어있는 로열층은 남성 소비자들이다. 남성용 제품은 없지만 다양하고 편리한 여성 화장품을 구입해 쓰는 남성들이 매년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눈 주위에 갖다 대기만 하면 쉽게 바를 수 있는 아이크림이나 500원짜리 동전만한 컨실러 등은 남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효자 상품이 됐다.

해외 구매 대행 사이트 엔조이뉴욕의 남성 화장품 매출은 2007년 12월 기준으로 2006년 동기 대비 220%나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조이뉴욕의 스타 상품은 4VOO, 어메니티, 지르 등 해외 브랜드의 남성 기능성 화장품. 뷰티 카테고리를 담당하는 임정민 MD는 “피부 타입에 섬세한 주의를 기울이는 남성 소비자들이 많아져 스킨과 로션뿐이었던 카테고리를 에센스, 피지관리제품 등으로 세분화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영화 ‘왕의 남자’의 이준기처럼 예쁜 남자가 인기 얻었던 2006년이 메트로 섹슈얼의 초창기였다면 작년이 전성기로 발돋움하는 2기, 올해는 안착기인 3기로 본다”며 “옴므, 포맨 등 남성 화장품이 다수 출시된 2007년을 지나 올해는 기능성 제품으로 세분화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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