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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거울도 반한 그 남자 [중앙일보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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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거울도 반한 그 남자 [중앙일보]
에센스 크림은 기본 알록달록 색조 화장품에 배 조이는 보정 속옷까지
중년남자 위한 화장품 인기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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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이라는 단어가 한동안 입에 오르내리더니 이젠 ‘훈남’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남성’이란 뜻이다. 외모뿐 아니라 마음씨도 가리키는 말이지만, 아무래도 피부나 옷차림이 다듬어져 있지 않으면 훈남 소리를 듣긴 힘들다. 패션과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을 뜻하는 ‘메트로섹슈얼’이 훈남의 또 다른 이름인 것이다. 이런 훈남들 때문에 남성 화장품·패션 시장은 최근 급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화장품 매출은 최근 3년 사이 50%나 커졌다.

◆색조까지 등장한 남성 화장품=훈남은 더 이상 20, 30대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중년의 메트로섹슈얼을 겨냥한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중년 남성용 화장품 브랜드 ‘후군’을 출시했다. 4만∼5만원대의 스킨·로션에 여성 화장품에나 있던 에센스크림(7만원대)을 추가한 것이 특징. 이 회사 성유진 과장은 “중년 남성들이 노화 방지나 미백에 관심이 많아 고보습 에센스크림을 내놓은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랑콤 옴므는 노화 방지 제품을 강화했다. 노화 방지 크림과 아이크림이 특히 인기다. 클라란스맨도 겨울을 맞아 주름 예방 에센스, 아이 세럼 등을 새로 내놓았다. 랑콤 관계자는 “남성들도 35세가 넘어가면 스킨·로션뿐만 아니라 에센스나 수분 크림 정도는 챙겨 바르는 것이 좋다”며 “아이 크림을 아침저녁으로 눈 및 입가에 바르길 권한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수입한 남성용 파우더·마스카라·컨실러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 양재동의 아웃렛 ‘하이브랜드’의 남성 화장품 매장 ‘옴므앤알엑스’에선 지난달 ‘4VOO’ 브랜드의 피지 흡착 파우더(4만5000원대)가 500여 개 나갔다. 김무영 점장은 “잡티를 가려 주는 컨실러나 속눈썹을 단정하게 올려 주는 투명 마스카라도 점차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보정 속옷, 여성만 입으란 법 있나”=열성적인 메트로섹슈얼 사이에선 보정 속옷이 유행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GSe스토어에서는 남성용 니퍼(복대처럼 생긴 보정 속옷)가 7만원대의 높은 가격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뱃살을 감춰 주는 데다 마사지 효과까지 있어 살찌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 준다는 설명이다. 보정 속옷 수입회사 스큄(www.squeem.co.kr)은 지난해 소량 수입한 조끼형 코르셋(11만원대)이 인기를 끌자 올해는 자체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고무 재질로 만들어 입으면 가슴과 뱃살을 함께 눌러 준다. 한건주 마케팅 팀장은 “3년 전부터 남성 보정 속옷의 매출이 매년 두 배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 패션에서도 갈수록 몸에 꼭 맞는 옷이 유행하고 있다. 양복은 물론 트렌치 코트나 겨울 코트까지 여성복처럼 날씬한 허리선을 강조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 FnC코오롱의 이재수 과장은 “요즘은 정장을 입을 때도 어깨와 허리가 딱 맞는 제품을 찾다 보니 예전에 비해 한 치수 작은 양복을 산다는 이가 많다”고 말했다.

임미진 기자

◆메트로섹슈얼=쇼핑하는 것을 즐기며 피부와 머리를 꾸미는 데 여성 못지않게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도시 남성을 일컫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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