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섹슈얼(metrosexual)

1994년 영의 문화비평가 마크 심슨이 한 일간지 칼럼에서 여성적 취향의 남성들을 '메트로섹슈얼'로 표현한 것이 시초가 되어 여기저기 잡기에서 인용하여 널리 퍼지게 된 단어다. 

메트로섹슈얼의 의미는 패션이나 헤어스타일 가꾸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내면의 여성성을 긍정적으로 즐기는 현대남성을 뜻한다. 한마디로 꽃미남. 이들은 남성미와 함께 여성적 취향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며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고 자신을 꾸미는 쇼핑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주로 도시에 살며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20~30대 남성을 지칭한다. 메트로섹슈얼의 대표주자로는 영국의 축구선수 데이비드베컴이 있는데 체격이 건장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으며, 헤어스타일과 피부를 관리하는 메트로섹슈얼의 전형으로 꼽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축구선수 안정환이 메트로섹슈얼의 처음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강동원, 권상우,김재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cf) 레트로섹슈얼(retrosexual)

패션과 외모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남성을 일컫는 용어인 [메트로섹슈얼](metrosexual)과는 정반대의 뜻을 지닌 단어로서 외모꾸미기와 몸치장에 전혀 관심이 없는 남성을 지칭한다

위버섹슈얼(Ubersexual)

터프함을 강조하지만 그 누구보다 따뜻하고 젠틀한 남성을 뜻하며 한마디로 요약하면 거친 듯 부드러운 남자를

말한다. 위버섹슈얼은 ‘∼의 위에, 초월한(슈퍼)’ 등의 뜻을 가진 독일어 위버(uber)를 넣어 만든 합성어로 메트로나 레트로 섹슈얼을 뛰어넘는 최고의 남성이라는 뜻이다. 미국의 사회분석가인 매리언 샐즈먼이 저술한 《남자들의 미래(The Future of Men)》에 처음 등장한 위버 섹슈얼은 야성적인 남성을 뜻하는 마초(macho)와는 다른 개념이다. 마초(macho:남성적인 사람)와 메트로섹슈얼(metrosexual:여성적인 취향의 남성)의 장점을 모은 남성의 이미지이다. 권상우도 처음 메트로섹슈얼 이미지에서 점점 위버섹슈얼러가 되어가고 있다.

위버 섹슈얼리스트로는 조지 클루니, 이완 맥그리거, 피어스 브로스넌 그리고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 부동산 갑부 도널드 트럼프 등을 꼽을 수 있다. 국내 스타로는 장동건, 소지섭, 김주혁을 비롯해 비,다니엘 헤니 등이 있다.

크로스 섹슈얼 (Crosssexual)

크로스 섹슈얼은 메트로 섹슈얼의 가꾸기 차원을 넘어서 여성들의 의상이나 머리 스타일, 액세서리 등을 하나의 패션 코드로 생각해 치장을 즐기는 남성을 뜻한다. 이들은 여성의 화려한 패션을 차용한다는 점에서 자신을 남성으로서 아름답게 가꾸던 메트로 섹슈얼러와는 차이가 있다. 패션 외에 행동, 말투 등은 남성답다는 점에서 태생적으로 여자 같은 남자와도 구별된다. 
크로스섹슈얼의 유행은 성의 욕망 표출이 자연스럽게 허용되는 사회 분위기와 불투명한 미래에 직면한 청년들의 반감 표출, 그리고 터프하지 않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지향하는 새로운 형태의 고급 소비 트렌드 등과 관련이 있다. 
현재 크로스섹슈얼의 대표주자로 이준기가 크게 급부상하여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완벽한 여성얼굴선의 주인인 수퍼주니어의 김희철과 부드러운 미소의 SS501의 김현중이 크로스섹슈얼러로 뽑히고 있다.